2025년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단은 월요일 귀국해 4박 5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각종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16일에는 이북5도청에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이 주최한 오찬이 열렸으며, 저녁에는 서울사이버대에서 평북도지사 이세웅의 초청으로 만찬이 마련됐다. 이날 만찬에는 평북 출신 방문단 5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단 가운데 평북 출신은 미국, 독일, 캐나다에서 온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노숙희 씨는 선천군 출신 2세 동포로, 과거 남가주평북도민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애초 국회 방문 일정도 예정됐으나 대정부질문 기간 외부인 출입 금지 방침에 따라 취소됐다. 또 목요일 예정된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오찬도 장관 불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향민의 후손인 2세·3세 방문단 역시 부모 세대와 마찬가지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통일의 길이 더욱 멀어졌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됐다.
방문단은 체류 기간 동안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를 이어가며, 오랜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