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학교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보건실 확충에 나섰다. 특定비영리활동법인 ‘코리안넷 아이치’는 목표 금액 360만 엔을 설정하고,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9일 오후 11시까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치레가 잦거나 불안정한 학교생활로 보건실 이용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부터 자원봉사 형태로 보건실 운영을 이어왔지만, 상설화된 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주최 측은 “전용 보건실이 마련되면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의료진과의 협력도 계획돼 있다. 관계자는 “현재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으나, 독립된 보건실이 확보되면 더욱 체계적이고 세밀한 돌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전액 무효 처리된다. 주최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조선학교 학생들의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