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50분간 면담을 가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에게 “안정적으로 정권을 이끌어 여러 개혁 과제를 빠르고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이 고무적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시절 활발했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지난 3년간 크게 위축됐다며 “남북 관계 복원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를 당 상설특위로 격상해 보훈 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면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정 대표에게 선물한 시계를 거론하며 “시간에 맞춰 일 잘하라”는 격려를 전했다.
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면담 후 “조국 전 혁신당 대표의 사면 문제는 일체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잘하겠습니다. 2025.08.07”라고 남긴 뒤 참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