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0일, 2023년 8월 보직 해임됐던 박정훈 대령을 오는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에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수사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됐고,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특검 측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무죄가 확정된 박 대령을 다시 원직에 임명하기로 했다. 박 대령은 2022년 4월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발탁돼 활동했으며, 이번 재보직은 약 1년 11개월 만이다.
그는 보직 해임 이후 약 15개월간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고, 지난 3월부터 해병대사령부 인사근무차장으로 근무해왔다.
해병대는 “무죄 확정에 따른 정당한 인사 복원 조치”라고 밝히며 “수사단 재정비를 통해 남은 진상 규명 과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