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간호재단(WCNF)과 통일의 징검다리(대표 김옥심 간호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간호사 제주 영성수련회’가 제주도에서 3일간 진행되며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이번 수련회에는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 10여 명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간호사, 남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간호사와 교수, 미국에서 방문한 한국 간호사 및 교수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예수전도단 제주열방대학 NK비전센터 회원들과 북한에 비전을 품은 외국인들도 함께해 통일 의료 사역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집회에는 피터양 선교사의 말씀과 간증이 큰 감동을 더했다. 그는 강원도 내 북한 농학교에 두유를 보급하는 사례를 전하며, 북한 사역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했다. 수련회 참가자 중 한 명은 “저 역시 북한 농학교에 영양제와 두유를 보내기 위해 기도 중이었는데 같은 사역을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틀간 고형원 선교사가 진행한 NK사역 관련 강의는 참석자들에게 소명과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피스아고라 조경일 대표의 강의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체성과 사회통합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세계기독간호재단 소속 한국 및 미국 활동 간호학 교수들이 공유한 북한 사역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이분들의 사역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며 존경의 뜻을 밝혔다.
주최 측인 ‘통일의 징검다리’는 지난 6월부터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옥심 대표는 북한이탈주민 간호학 박사 1호로서 이번 수련회를 기획하고 이끌었으며, 참가자들은 그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며,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과 간호사들이 미래의 통일 의료인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