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의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끊어진 남북의 대화를 잇고 평화의 길을 다시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시민사회 대표들과 만난 이후 약 1년 만에 마련된 자리로, 우 의장은 “최근 민간단체의 북한주민접촉 승인 사례에서 보듯, 대화 복구를 위한 실질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북관계에서 실제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지난 5월 새로 선출된 김삼열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언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과거 독립유공자회 회장으로 함께 선양사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시 헌신해 주신다고 하니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한 최근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중단하자 북도 호응했다. 궁리만으로는 변화를 이끌 수 없고, 무엇이든 시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악화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평화에 대한 논의도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는 지난 1년간 국회의장 직속 한반도평화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접경지역 주민을 만나는 등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국회와 국회의장은 헌법적 책무에 따라 평화의 눈으로 정세를 진단하고 활로를 모색하겠다”며 “민화협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