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시보 문경환 기자가 7월 1일 오전 6시 25분쯤 자택 앞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북경찰청은 문 기자가 경찰의 출석요구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며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그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이송했다.
문 기자는 지난해 10월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북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수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경 서울경찰청은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김 기자는 동대문경찰서로 이송됐다. 김 기자 역시 지난해 10월 압수수색 이후 경찰의 출석요구를 거부해 왔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50분경에는 박한균 전 기자가 서울경찰청에 의해 자택 앞에서 체포되어 성북경찰서로 옮겨졌다. 박 전 기자 또한 같은 이유로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자주시보 기자들은 이날 오후 1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 체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현재 자주시보 변호인단이 경찰서에 도착해 기자들과의 면회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