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로동당이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올해 당과 국가 주요 정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방향과 경제건설의 구체적 계획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당 중앙은 올해를 사회주의 발전의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상반기 정치·경제·국방·교육·과학 등 분야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주요연설을 통해 국가발전의 폭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정과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제9차 당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준비를 위한 구체적 조치도 마련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자립경제의 활성화와 주요 공업 부문의 현대화를 집중 논의하고 결정했다. 또한 당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기층 당조직의 활동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한편, 올해 예정된 조국해방 80주년과 당창건 80주년 행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분야별 세부 연구 및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서를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과 채택된 결정서는 당 내부용으로 출판돼 각급 당 조직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