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일본 오사카와 고베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배봉기 할머니의 기억을 계승하고, 재일조선인 공동체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역사기행이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기행을 통해 일본 내 차별의 역사적 구조를 직접 체험하며, 평화운동과 재일동포들과의 교류 및 연대를 넓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정은 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재일동포가 경험한 5.18 광주역사기행’ 강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코리아타운 탐방, 고베의 ‘4.24 한신교육투쟁’ 유적지 방문, 교토 우토로마을 방문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오사카부청 앞에서 열리는 ‘조선학교 고교 무상화 차별철폐를 위한 화요행동’과 다카라즈카역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도 참여한다.
행사를 통해 배봉기 할머니가 겪은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을 확산시키며, 참가자들은 오는 8월 서울에서 다시 만나 연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