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 도쿄 오지역 인근 호쿠토피아 대극장에서 문예동 무용부 주최로 무용조곡 “세월과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문예동 결성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일본 전역에서 재일 조선인 무용수들이 모였다.

조선무용의 역사적 배경
1934년 최승희의 일본에서의 첫 무용 발표회를 시작으로, 재일 조선민족무용은 일본 내에서 발전해 왔다. 1955년에 결성된 문예동은 조선민족 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선무용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공연 구성
공연은 서장, 1부, 2부, 종장으로 구성되었다. 서장 “이어갈 한마음 춤가락에 담아”로 시작된 무대는 조선의 노동 생활과 민속무용을 주제로 한 1부, 생활 풍습과 정서를 표현한 2부로 이어졌다. 주요 연목으로는 “두레놀이 북춤”, “돈돌라리”, “봉산탈춤”, “칼춤” 등이 포함되었다.
종장과 결의
종장에서 모든 무용수들이 함께 출연하며 조선무용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번 무용제전은 재일 조선인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무용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