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들과 만나 ‘감사의 정원’ 조성의 가치와 미래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국가보훈부가 주관해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교류캠프 참가자 130명을 초청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캠프는 유엔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고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75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세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이 연대했다”며 “감사의 정원은 과거를 기억할 뿐 아니라 자유와 평화, 우정이라는 가치를 확장하는 미래 지향적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과 각국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공동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기억을 계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전국 후손은 “자유와 민주주의는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감사의 정원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간 2500만 명이 찾는 광화문광장에 2027년까지 감사의 정원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감사의 빛 22’ 조형물을 기본설계했으며, 내년 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조형물은 7m 높이의 짙은 회색 돌보 기둥으로 내부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밤하늘로 솟구치는 빛을 연출, 자유의 가치를 표현한다. 서울시는 국가별 석재를 기증받아 돌보의 일부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현재 그리스와 인도 등 8개국이 석재 기증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