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북한 방향으로 기관총 실탄이 오발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께 경기 양주시 모 GOP 부대에서 총기 점검 중 중기관총 K-6 실탄 1발이 북측을 향해 발사됐다.
현재까지 해당 실탄의 정확한 탄착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북측에 안내 방송을 실시했으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최근 두 달 새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강원도 철원 지역의 감시초소(GP)에서 K-6 기관총 실탄 1발이 오발돼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한 방향으로 날아간 바 있다.
군은 반복되는 총기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이며, GOP 부대의 총기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