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동신문》 27일자 사설에서 “공산주의로 가자!”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주민들의 사상 무장을 요구하는 등 공산주의 실현을 위한 투쟁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 사설에서 공산주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막아서는 난관을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주의 완전 승리를 위해 사회 모든 성원이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성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하지만 이같은 구호와 주장은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들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근본적인 경제 개선책 없이 주민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선전선동을 반복하고 있다.
사설은 또한 국방과학자와 청년들이 최강의 절대병기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여하는 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주민 생활 개선보다 무기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북한은 또 “전체 인민이 노동을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도농 격차를 근본적으로 청산하여 인민의 지상낙원을 건설하자”고 강조했지만, 실제 주민들의 생활수준과 지역 간 격차는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혁명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모든 일군들과 당원, 근로자들이 투신력과 분발력을 배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위로부터의 일방적 동원과 강제적 노동 독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북한이 주장하는 “공산주의 이상사회”는 여전히 실체가 없고, 경제적 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