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미국이나 동맹국이 위협받을 경우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에 철저히 집중하며 의견이 다른 나라들과도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나 동맹이 위협받으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힘으로 적을 없앨 준비가 돼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보호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미국이 모든 국가의 방어를 책임지던 시대는 끝났다”며 동맹국들의 안보 기여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무역 분야에서 그동안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속여왔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를 끝냈다”고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그 누구도 가능하다고 상상하지 못했던 무역 협상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