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로 이준석 전 대표를 공식 선출했다. 정치 입문 15년 만에 대선 후보로 나선 이 전 대표는 “지금껏 어떤 역할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이 여타 정당보다 빠르게 대선 체제에 돌입한 것에 대해 “2017년 탄핵과 선거의 경험을 비추어볼 때, 우리가 빠른 것이 아니라 다른 정당들이 비겁하고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평화 시기에 국회와 선관위에 군경을 투입한 대통령을 파면하는 건 헌법에 명시된 너무도 분명한 이유”라며 현 정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덧붙였다.
이번 선출은 전 당원 투표로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과반을 넘었고 득표율은 92.8%에 달했다. 이 후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뜨거운 기대의 바탕 위에 압도적 새로움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1987년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전면 쇄신해 도약하느냐, 구태의연한 선택을 반복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31일이면 헌법상 대통령 출마 자격 요건인 만 40세가 되는 이 후보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최연소 출마자”라며 세대교체의 의미도 부각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음 40년은 1980년대생이 이끄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승리는 이준석의 승리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이준석TV’를 통해 매일 밤 10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정치, 경제, 정책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방송 중 채팅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다시보기 링크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