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내 한국이 설치한 송전선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일부 송전탑이 붕괴하고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일부, 붕괴 영상 공개
통일부는 3일, 군 감시장비로 촬영된 개성공단 송전탑 붕괴 장면이 담긴 영상 3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북한이 송전탑의 전선을 절단하면서 송전탑이 균형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10미터 높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 작업자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담겼다. 작업자는 추락 중 송전탑 하단부와 충돌했으나,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전장치 없는 작업, 북한의 노동환경 문제 제기
통일부 당국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고위험 작업을 진행하는 북한 작업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붕괴 원인과 경위
지난달 24일부터 북한은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이 설치했던 경의선 일대 송전선의 일부를 제거해왔다. 이로 인해 송전탑의 구조적 지지력이 약화되어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