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에서 개최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2024’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사포, 무인기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공개한 가운데, 정부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 가능성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규범을 훼손하는 이 같은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시회 개막식에서 한 연설에 대해 “대북 적대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기존 메시지를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전시회가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염두에 둔 행보일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