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는 방북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며 지난 18일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연회를 마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보도를 통해 이 환영 연회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장관과 건배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회는 북러 간의 경제 및 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최근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외경제상은 환영사에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의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원 개발 및 경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하며, 러시아의 경제 기술 지원과 자원 분야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