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는 7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에서 강신철(육군 대장) 부사령관의 주관 하에 창설 46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을 진행했다.
강신철 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은 오랜 시간 함께 쌓아온 유대를 바탕으로 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같은 조직화를 추구해야 하며,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미동맹의 힘이 “전장에서 피를 나눌 수 있는 전우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 대해 강 부사령관은 “북러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것처럼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으로 억제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서로에게 불리한 선택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주한미군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합사 창설 46주년을 알리며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국군, 미국군 및 연합 국제군의 전시 지휘통제 본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연합사의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에 대한 외부의 침략을 억제하고 방어하는 것이며, 이는 지난 40년 동안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미 양국의 주요 군 관계자와 연합사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가 연주, 축복 기도, 부대 약사 보고, 축전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폐식사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