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침묵…주민 대상 심리전 강화
국정원, 북한군 러시아 파병 확인…주민들에게도 파병 사실 전해져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매체와 러시아 모두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언론 매체에서도 관련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에 특수부대 병력 1,500명을 파병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으며, 이를 위성 사진과 AI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도 공개하며 북한군의 참전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국군심리전단은 대북 확성기를 통해 이러한 파병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특별 대대를 편성 중이라는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를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북한 주민과 군의 심리적 동요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 침묵은 파병 사실을 인정할 경우 국제적 비난과 내부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되며, 정권 입장에서도 파병을 공개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