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정식과 김금용은 7월 28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16강 경기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하야타 히나를 4-1로 꺾었다. 이 경기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해 3년 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북한 선수단의 대회 첫 경기가 주목받았다.
북한의 승리를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으나, 결과는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었다.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 복식 랭킹 2위로 우승 후보였던 하리모토와 하야타를 쉽게 눌렀다. 리정식과 김금용의 뛰어난 기량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리정식은 강력한 드라이브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김금용은 영리하게 빈틈을 찔러 점수를 쌓았다. 첫 게임을 8-1로 앞서가며 11-5로 승리한 것은 경기의 승패를 예고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북한은 두 번째 게임을 일본에 7-11로 내주었으나, 세 번째 게임을 11-4로 가져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승부처였던 네 번째 게임에서는 4번의 듀스를 벌이는 혈투 끝에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다섯 번째 게임에서도 듀스 끝에 매치포인트를 따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일본은 이번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