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에서 우승자가 탄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금영이 여자 단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김금영은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를 게임 스코어 3-1(6-11, 11-6, 12-10, 11-6)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하리모토 미와는 일본 탁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금영은 이 기대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은 북한 탁구 역사에서 첫 여자 단식 우승이다. 북한은 아시아 탁구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2회, 여자 복식 4회 우승을 기록했으나 단식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김금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앞으로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에서 김금영이 한국의 신유빈 등과 펼칠 맞대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2024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