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협의회, 독일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 및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조성
김용성 단장, “미테구의회 의원들과 철거 위기 해법 논의할 것”
독일을 방문 중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의 보존 및 추가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소녀상 ‘아리’의 영구 보존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각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소속 김용성, 김태형, 임창휘 의원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이사, 1세대 파독 간호사 김진향 선생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참석해 소녀상의 보존 및 설치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는 독일 현지에서 한반도의 역사와 사회문화를 알리고 인권과 시민 권리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 단체는 2020년 9월 유럽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설치했고, 이어 2022년 11월에는 소녀상 ‘아리’ 인근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형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 설치와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애써준 독일 시민단체와 교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최근 이슈화된 소녀상 문제로 공모사업에 제약이 생겨난 점이 안타깝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재정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세대 파독 간호사인 김진향 선생은 “비록 독일에 정착했지만 대한민국을 향한 사랑은 변함없다”며, “1992년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녀상 ‘아리’의 철거 논의가 시작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방문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임창휘 의원은 “이번 방문단의 목표는 한반도의 역사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며 “국제 시민사회와 협력해 전 세계 180여 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성 의원은 “소녀상 ‘아리’ 철거 반대 서명에 참여한 베를린 시민이 4만5000명에 달한다”며 “이는 세계 평화와 여성 인권 실현을 위한 독일 시민들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테구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소녀상 보존의 필요성과 철거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