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18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일동포와 일본 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명예교수인 이재봉 교수가 추모 강연에 나서 김 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원광대학교에서 미국 정치와 국제관계, 북한 사회, 통일 문제, 평화학 등을 가르친 뒤 2020년 정년 퇴임했다.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를 주제로 연구와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0년 6월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첫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서거했다. 도쿄에서는 재일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