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19년 북한에서 실패한 미군 비밀작전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프리랜서 기자의 취재원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작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25년 9월 보도에서 2019년 초 미 해군 특수전개발단(SEAL Team 6)이 북한 해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신을 감청하기 위한 전자장치를 설치하는 극비 임무를 수행했으나 작전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진행됐으며, 작전 과정에서 비무장 북한 주민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수부대는 임무 수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장치 설치를 포기하고 철수했으며, 정보수집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미국 정부가 의회 지도부에 해당 작전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도 보도했다. 다만 NPR은 뉴욕타임스 보도를 소개하면서 의회 미보고 사실은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는 올해 2월 프리랜서 기자 매슈 콜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해 약 2년간의 취재 기록과 증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목적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기밀 정보를 제공한 정부 또는 군 관계자를 확인하는 데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타임스는 이번 소환이 언론 자유와 취재원 보호 원칙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반발했으며, 기자 측도 취재원 보호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국가안보 관련 기밀 유출자를 적발하기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