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시민단체 동아시아시민연대(東アジア市民連帯)가 22일 일본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미 및 한미일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반미성향 한통련(韓統連) 의장 손형근은 연대 발언을 통해 오는 8월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Ulchi Freedom Shield·UFS)’의 중단을 촉구했다.
손 의장은 현재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의 역할, 일본 내 유엔군 후방기지 운영, 한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ACSA) 추진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한반도 유사시 관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의장은 북한·중국·러시아와 미국·한국·일본 진영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역시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예정된 을지 프리덤 실드 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