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민사회 단체들이 14일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한국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환수를 촉구하는 공동선언과 집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1950년 7월 14일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작전지휘권을 이양한 날을 언급하며,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을 한국 정부가 전면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포된 홍보물에는 ‘한국군 작전통제권의 온전하고 즉각적인 환수를 촉구한다’는 문구와 함께 미국 대통령과 주한미군사령관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동선언 형식의 내용이 담겼다.
주최 측은 사전 온라인 연명 서명을 진행했으며, 공동선언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환수와 한반도의 자주적 안보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전시작전통제권은 현재 한미연합방위체제 아래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단계적 전환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전작권 전환은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연합방위체계 유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건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은 지속적으로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집회는 전작권의 조기 환수를 요구하는 시민사회 측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로, 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한미 양국의 합의 내용을 변경하는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