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지구 청년탄광연합기업소 산하 천성청년탄광을 방문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여하고 탄광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월 16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자립경제의 전초기지에서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천성청년탄광 노동계급과 일군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전선을 굳건히 지켜가는 탄부들의 애국적 노력은 국가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 투표에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민주권이 진정한 인민의 대표자들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공화국 정권의 기능과 역할이 새로운 변혁 단계에 맞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서 김정은은 석탄 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석탄은 우리 공업의 식량이며 자립경제 발전의 동력”이라며 “국가 발전이 가속될수록 석탄 수요는 더욱 절실하게 제기된다”고 밝혔다.
또 당 대회에서 석탄 생산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새 5개년 투쟁목표로 석탄 생산량을 현재보다 1.2배 확대할 것을 결정했다”며 천성청년탄광이 선두에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탄광 노동자들의 생활 환경 개선도 언급했다. 그는 “탄부들의 살림집 건설과 탄광지구 개변, 석탄공업의 기술 갱신을 주요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탄광 마을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설 말미에서 김정은은 “도전과 장애가 있더라도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과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노동계급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탄부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했으며, 김정은의 현장 투표 참여와 탄광 방문은 노동계급 중심의 정치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