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상생전환센터가 12월 12일 천안 소셜캠퍼스 온 3층 회의실에서 ‘기억치유를 통한 전환’이라는 주제로 2025년 콜로키움을 연다. 이번 행사는 북아일랜드와 키프로스의 갈등전환 경험을 한국의 기억치유 담론과 연계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콜로키움은 성균관대학교 김강산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종수 1923역사관장이 ‘기억을 통한 치유의 두 지평’을 주제로 첫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유럽의 갈등전환 플랫폼 HTR과 한국 시민사회의 기억 실천을 비교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박정민 서울대학교 의사학연구원이 한국청산운동과 기억치유의 과정, 그리고 1923년 학살기억 운동의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을 제시한다. 이어 성주현 1923제노사이드연구소장이 토론을 진행하며 논의를 확장한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자유대화와 참가자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상생전환센터는 이번 행사가 북아일랜드·키프로스의 HTR 운동과 1923역사관의 지역 기억 실천을 연결해, 한국 사회의 치유적 전환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1923역사관과 공동 주최하며 아우내공동체협동조합이 협력한다. 문의는 041-552-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