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대학교의 4학년 학생 140명이 2024년 8월 말부터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 인권단체들이 이번 방북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특별 허가로 이루어지는 이번 방문은 약 1개월간 진행되며, 학생들은 북한의 주요 교육기관과 문화 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다.
북한 인권단체들은 이번 방문이 북한의 정치적 억압과 인권 문제를 간과한 채, 북한 체제를 지지하는 선전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실제 북한의 현실을 접하기보다는 당국이 통제한 선전적인 정보만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방북이 북한 정권의 대외 선전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방북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적절한 절차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한국 국적 학생들의 방북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인권단체들은 방북 과정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인권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방북은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북한 당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재일 조선인들의 충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