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군 1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MDL 일대에서 인원을 식별해 추적·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통해 신병을 확보했다”며 “세부 남하 경위는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 유도조는 현장에서 “대한민국 군인이다. 무슨 목적으로 왔느냐”고 물었고, 해당 인원은 “귀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절차에 따라 신병을 확보한 뒤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이번 사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귀순이며, 군인 귀순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남성 주민 1명이 중서부 전선에서, 또 다른 남성이 한강 중립수역 남쪽에서 각각 구조된 바 있다.
북한군 귀순은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에도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의 MDL을 넘어 귀순했었다.
현재 군은 추가 동향을 감시 중이며, 북한 측의 특이한 군사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