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100일을 맞아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국제사진전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스라엘(미국)-이란 12일 전쟁’을 주제로, 민간인 학살과 반인륜 범죄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는 9월 23일 광화문 교보생명 남단에서 진행되며, 현장에는 폭발로 무너진 건물, 부상자와 피난민, 폐허가 된 마을 등 전쟁이 남긴 상흔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무력 충돌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된 민간인의 삶을 드러내며, 평화의 절실함을 관객에게 호소한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Korea International Peace Forum)’이 주최한다. 포스터 하단에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국제연대’라는 문구와 함께 KIPF 로고가 새겨져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국제사회가 전쟁범죄의 실상을 직시하고, 평화를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전쟁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평화 메시지로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