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71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가 주관했다.
이날 시위에는 대학생 연합이 참여했으며, 지난주에 이어 이화여대 학생들이 다시 주관을 맡아 연대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발언과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왜곡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시작된 이후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속 집회 기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집회 역시 다양한 시민단체와 청년·대학생들의 참여로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