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동포 사회의 대표적 평화·화합 행사인 ‘통일마당 도쿄’가 올해로 31회를 맞아 오는 11월 9일 오후 3시, 도쿄 닛포리(日暮里)역 앞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차별 없는 평화로운 아시아를 함께 만들자’라는 슬로건 아래,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무대 공연에는 태권도 시범단, 일본 전통무용 연구소, 민속예술 공연팀, 노래 동호회, 밴드 등이 참가해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코리안 푸드 부스를 비롯해 즐길 수 있는 기획이 마련되며,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마당 복권 추첨회’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소소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메인 게스트로는 가수 송지향이 초청돼 무대에 올라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일마당 도쿄’는 재일동포 사회의 연대와 세대 간 교류, 그리고 한일 시민 간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주최 측은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차별 없는 평화로운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마당 도쿄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도쿄 아라카와구와 아라카와 국제교류협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