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과 23일, 이타미 초급 학교 지원과 지역 조일(朝・日) 친선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27회 ‘이타미〈고려배〉축구 페스티벌’이 이타미 초급 부근의 이나가와 하천부지 그라운드에서 개최되었다.
제1회 고려배 축구 페스티벌은 1998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효고현 이타미시와 가와니시시의 동포들은 이 대회를 통해 이타미 초급의 존재를 지역에 널리 알리고, 조일 친선을 증진하기 위해 동포 축구팀 ‘고려’를 창단했다.
‘고려’는 이타미 초급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매년 고려배를 주최해왔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제1회 대회부터 이타미와 가와니시 지역뿐만 아니라 아이치, 오사카, 미에, 오카야마 등 효고현 주변 지역에서 동포 팀들이 참가해 왔다. 또한, 지역 일본 팀과 조일 합동 팀도 출전하여 지역 사회의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27회 고려배는 오버 30·40과 오버 50·60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개최되었으며, 3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해 빗속에서도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