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주요 핵시설을 공격한 직후 “미국이 스스로 공격의 최전선에 섰다”며 중동에 주둔한 미군 기지들을 ‘취약한 약점’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화적 시설을 공격한 미국은 이란의 정당한 보복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 약 4만 5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란이 강력한 대응을 선택할 경우 중동 주둔 미군 공격뿐 아니라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한 “이란의 핵 기술은 이번과 같은 공격으로 파괴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내 인프라 및 전략적 지점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다탄두 탑재 가능한 미사일 코람샤-4를 포함한 4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 공격으로 8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의 직접 지휘를 받는 준군사 조직으로 정규군을 능가하는 군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