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의장 손형근)은 4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민주정부의 출범을 열렬히 환영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손형근 의장의 여권 회복을 촉구했다.
한통련은 “79.4%라는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강한 주권의식을 보여준 유권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국내외 한국 국민들이 6·3 대선에서 윤석열 일당과 결탁한 ‘국민의힘’을 거부하고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지난 3년간 윤석열 정권의 독선적 폭정과 부정부패로 국가 존망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새 정부가 내란 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경제 재생, 민생 향상, 민주적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통련은 “새 정부가 자주적 외교안보 정책을 펼치길 강력히 바란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와 부당한 관세·군사비 인상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고,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 문제 재제기와 성실한 대응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쟁을 유발하는 한미일 군사동맹과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내란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국가보안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통련은 성명에서 “한통련은 여전히 ‘반국가단체’로 낙인찍혀 있으며 손형근 의장은 16년째 여권을 빼앗긴 상태”라며 “새 정부가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손 의장의 여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한통련은 앞으로도 해외 한국인 조직으로서 민주·자주·평화를 실현하는 데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다음은 원문이다.
声明
李在明・民主政権の出帆を熱烈に歓迎し、国家保安法廃止と孫亨根議長の旅券回復を求める
最初に79.4%という非常に高い投票率で、今回の選挙に対して強い主体意識を示した有権者の皆様に心から敬意を表する。
6・3大統領選挙で国内外の韓国国民は尹錫悦ら12・3内乱勢力と手を組んだ「国民の力」を拒否し、民主政権を誕生させた。我々は、李在明・民主政権の出帆を熱烈に歓迎する。韓国は3年間の尹錫悦政権の独善的な暴政と不正腐敗により、国家の存亡の危機に直面している。再建を担うことになった新政府が選挙で示された民意に従い、内乱勢力の徹底的な清算を実行すると共に、果敢に経済再生、民生向上、民主的改革を推進することに熱く期待したい。
特に我々は、新政府が自主的な外交安保政策を展開するよう強く期待する。新政府は国益守護と平和実現を最優先に据え、米国に対しては遅延している韓国国軍の戦時統帥権の早期返還を急ぐと共に、関税・軍事費負担の大幅引上げなどの不当な圧力を断固はね返すべきだ。日本に対しては歴史問題の再提起と真摯な対応を求めなければならない。我々は、新政府が朝鮮半島と東アジアにおける戦争を誘発する韓米日軍事同盟と日本軍事大国化に反対する立場を堅持することを強く願っている。
尹錫悦らは、南北の対立を利用して内乱をひき起こした。内乱リスクを根本的にを排除するためにも南北関係の改善が不可欠である。新政府が、南北の平和と共存共栄を志向する姿勢を堅持することが重要である。一方で北朝鮮を敵視し、韓国の民主主義と人権を否定する国家保安法の廃止に着手することに期待したい。
在日韓国民主統一連合(議長・孫亨根)は、未だに「反国家団体」の汚名を着せられ、孫亨根(ソン・ヒョングン)議長の旅券が16年間もはく奪されたままの状態に置かれている。1978年の大法院の韓統連「反国家団体」規定から半世紀の月日が流れた。我々は、新政府のできるかぎり早い時期にこの問題が解決するよう全力を尽くす覚悟である。特に、孫議長の旅券が早期回復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
12・3内乱以降、我々在外韓国人も尹錫悦退陣と民主政権樹立という「光の革命」の成就のために自分のことはさて置き、持てる力のすべてを闘争に投入してきた。だからこそ今日、我々はたとえ遠くに離れ暮らしていても、国内の国民と共に民主政権出帆の日を迎えることができたことの歓喜を共に分かち合いたい。
今後も韓統連は、海外韓国人組織として民主・自主・平和の実現に向けてより一層奮闘することをここに決意する。
2025年6月4日
在日韓国民主統一連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