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결성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재일본조선인 감사단과 담화를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최룡해 부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총련이 지난 70년간 해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민족적 단합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또한 “총련은 앞으로도 주체적 해외교포운동을 강화해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조국 통일을 위한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는 데 계속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담화에는 총련 감사단을 비롯해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련은 1955년 결성된 일본 내 친북 교포단체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북한 당국으로부터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