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코리안 대학생들의 만남과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여름 캠프 ‘마당(マダン)’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효고현 하치코겐 소재 호텔 야마토요(ホテルやまとよ)에서 개최된다.
‘마당’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재일코리안 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경험을 나누기 위한 행사로, 3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왔다. 매년 일본 전역에서 2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해 재일코리안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우정을 맺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재일코리안 학생들이 평소 느끼는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본심 토론’, 팀워크를 다지는 운동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비용은 교통비를 제외하고 24,000엔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재일코리안 학생캠프 마당 실행위원회는 “이 캠프는 재일코리안 학생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친구를 만나는 소통의 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