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중단된 하나원 인권 조사, 2023년부터 재개해 4년 만에 발간
- 2024 백서 기준, 누적 143,769건 북한인권침해 사건·인물 데이터 분석
- 북한의 4차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백서 활용 기대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버나드 듀헤임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 방지 특별보고관 축사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지난 2024년 10월 10일 오후 2시 30분에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4 북한인권백서』 발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백서는 2007년 이후 매년 발간되었으나, 2020년 정부의 조사 불허로 중단되었던 하나원 인권 조사가 2023년에 재개됨에 따라 4년 만에 새롭게 발간되었다.
NKDB는 “정부와 민간 간 협력을 통해 북한 인권 조사가 재개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 북한인권백서』의 주요 내용
이번 백서는 2002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 인권 실태를 권리 유형별로 분석하고 있으며, 총 143,769건의 북한인권침해 사건 및 인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또한 특별주제 보고서 3편이 추가되었으며, 이 중에는 북한의 외부 정보 유입 실태와 해결 방안, 북한 법률 체계의 문제점, 주민 통제 매커니즘이 포함되어 있다.
세미나 주요 발표 및 토론
세미나에서는 NKDB 인권본부장 임순희, 조사분석원 문서영과 신동휘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수영 연구원, 유엔 서울인권사무소의 하임숙 인권관, 한미래(Korea Future)의 유수연 공동 디렉터, 통일부의 김은주 북한인권증진위원이 참여하여 북한 인권의 미래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버나드 듀헤임 유엔 특별보고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백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KDB는 이번 백서가 북한의 4차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국제사회와 유엔 회원국들이 이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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