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81주년을 맞아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서울 추모제가 오는 8월 6일 서울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추모제 준비위원회는 8월 3일 서울 광산빌딩에서 최종 점검회의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추모제는 8월 6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원폭으로 희생된 조선인들을 추모하고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취지로 마련된다.
1부 추모제는 황경선 시민모임 독립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참가자 소개와 함께 고일국 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서울지부장, 김삼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의 인사말이 예정돼 있다.
이어 원폭 피해 관련 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헌화 및 추도,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가 참여하는 종교 추모의식이 진행된다. 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와 팍스크리스티의 추모 노래에 이어 장원택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 공동회장이 추도사를 맡는다.
선언문은 고명자 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 박영철 KYC 대표, 시민모임 독립 소속 청년 참가자가 공동 낭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향린교회에서 세종대왕상 뒤편까지 이어지는 기억추모행진이 열린다. 이후 김경민 한강YMCA 사무총장의 발언과 함께 국화를 내려놓는 추모행동과 다이인(Die-in)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으로 희생된 조선인들을 기억하고 핵무기 없는 평화를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