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주최한 제7차 차세대 한국 전문가 연구모임(Next Generation Korea Experts Workshop)이 7월 9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20개국 출신 석·박사 과정 외국인 유학생 4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외교부를 비롯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센터,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을 방문해 한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협력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또한 임상우 공공외교대사와의 대화를 통해 공공외교의 의미와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수행하는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경제, 문화, 기후, 정치·외교, 역사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조별 연구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발표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이 한국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 문화 분야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통한 국가 이미지 변화, 기후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환경 부담과 지속 가능한 확장 방안 등을 다뤘다.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 전략을, 역사 분야에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연구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울산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건설기계를 방문해 한국 제조업과 산업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불국사와 국립경주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교부 방문과 산업 시찰, 문화 탐방이 강의실을 넘어 한국 사회를 직접 이해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에 관심을 가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앞으로 한국과 자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외교부는 차세대 한국 전문가 연구모임을 2020년부터 운영하며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한국 이해를 높이고 미래 한국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한국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한국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공외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