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은 7일 서울에서 ‘농자재값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근본대책 촉구! 7·7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농정과 통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사전행사로 산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농민들과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함께 행진하며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호소했다.
전농은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와 관련해 정부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농민들에게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통상정책 추진 과정에서 생산 주체인 농민을 배제해 왔다고 비판하며, 밀실 통상정책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전농은 농업 붕괴와 식량주권 훼손을 초래할 수 있는 일방적인 CPTPP 가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함께, 농민을 단순한 피해보상 대상이 아닌 통상정책 결정 과정의 동등한 협상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농은 “농민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의 중심이 되는 식량주권이 실현될 때까지 전국 농민들과 연대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