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와 평화 정착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한의 대문도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지역회의에 참석해 “이제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며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결국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취임 이후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민주평통은 국내 1,778명과 해외 398명 등 총 2,176명의 자문위원을 추가 위촉했다. 이에 따라 민주평통 자문위원 규모는 약 2만5천 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는 15일부터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는 15∼16일과 20∼21일 등 총 4일간 9차례 진행되며,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개 부처, 6개 처, 18개 청, 7개 위원회와 1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지난해 말 각 부처가 보고한 정책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개혁과 지방주도 성장, 국가 정상화 과제 등의 추진 현황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업무보고를 생중계하고 200명 규모의 국민참관단을 운영해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