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와 각종 함정 무기체계 성능평가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월 3일 구축함 강건호의 전투체계 성능평가시험을 참관했으며,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함포, 자동기관포, 전자전 장비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구축함에 탑재된 무기체계의 전투 적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시험에서는 목표 탐지 및 정보처리 능력, 통합화력체계 운용 능력을 점검한 뒤 함포와 자동기관포 사격이 이뤄졌으며, 이어 전략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
김정은은 무기체계 심의 관계자들로부터 시험 계획을 보고받은 뒤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반함, 반잠수함, 반항공 무기체계와 전략공격무기체계의 전투적 위력과 신뢰성이 책임적으로 검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무기체계 개발 동향은 우리식 해군 전투체계 발전의 잠재력을 확신하게 하며, 군의 전략적 행동 준비태세를 변화시키는 데 큰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해상 및 수중 전투체계 개발과 실전 배치 확대를 위한 단계별 과업을 제시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전쟁억제력과 전쟁수행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절대적인 힘을 보유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군기지를 해군 지휘와 전투력, 해군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조선소 생산능력을 확대하도록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방침을 다시 언급하며, 해군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추가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은 함선 및 무기체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강군 건설 노선 관철을 위한 성과를 주문했으며, 구축함 강건호의 시험 절차를 마무리한 뒤 2개월 안에 해군에 취역시킬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주재로 함선공업 발전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도 개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