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6월 1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학교를 방문하고 당 간부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공개한 연설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앙간부학교를 “당의 존립과 발전을 담보하는 전략적 보루”라고 규정하며, 당 간부 육성은 “천사만사 중 첫자리에 놓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사회주의 건설과 국가 발전 과정에서 간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한 당 간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학교의 교육 수준과 역할을 높여 실무 능력과 정치적 신념을 겸비한 간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세대 간부들이 전쟁과 복구 건설 등 과거의 시련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당성 단련과 혁명 정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학교가 혁명적 신념과 도덕성을 갖춘 간부를 길러내는 정치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당 간부에게 요구되는 자질로 인민에 대한 헌신, 당 정책 관철 능력, 전문성, 조직력 등을 제시했다. 당학교 교육 역시 현실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며, 정보기술 활용과 교육 내용의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간부학교를 비롯한 각급 당학교가 당 건설 이론 연구와 정책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당 건설 노선과 정책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연구를 심화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1일 창립된 북한의 핵심 당 간부 양성기관으로,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당 조직의 충성도와 간부 육성 체계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