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열린 ITF-JAPAN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대표 사토 노조무 선수가 베테랑 골드 클래스 부문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 개인전(4단 트루)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
사토 선수는 대회 후 “6월부터 이어진 강화훈련에서 체력과 기술 면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껴 불안했지만, 훌륭한 선수들의 연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스스로를 다잡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밀한 동작 하나하나와 몸의 사용법, 경기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에는 참가자가 2~3명에 불과했던 나라들이 이제는 대규모 선수단을 꾸려 참가하고,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 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아쉽게 패한 경기들도 사실상 종이 한 장 차이였다”며 일본 태권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오랜만의 출전으로 긴장감도 있었지만, 사토 선수는 개인전 준우승과 단체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 모든 결과는 감독과 코치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