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위해 싸우다 실종된 미군 약 7,400여 명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들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로,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전장에서 사라진 채 남아 있다.
미국은 ‘NO MAN LEFT BEHIND(전우를 두고 가지 않는다)’라는 원칙 아래, 실종자를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뜻을 기리고, 한국 국민과 미군 참전용사들이 함께 실종 미군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은 ‘제2회 한미연합 한마음 한국전쟁 미군 포로·실종자 인식의 날’이며,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주최는 백범백두회이며, 한용천 1950년 전쟁동지회장이 대표로 행사 문의를 받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미군 참전용사 및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국민들도 참여해,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실종 장병들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