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락원군 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 조용원·김재룡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해 공정 상황을 점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월 착공 후 짧은 기간에 현장 전경이 크게 변화한 점을 언급하며, 바다가양식기지 건설이 전국 60여 개 해안 시·군의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는 혁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군부대 지휘관과 설계부문 일군들로부터 구체적인 건설 정형을 보고받고, 지속적인 연속 공사로 목표 기한 내 완공할 것을 지시했다.
위원장은 사업소 구역 내 방파제·양식시설·어촌 마을 살림집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와 건축 방안이 충실히 반영됐음을 평가했다. 특히 어촌마을 살림집에 대해서는 “해안가 특성에 맞춘 문화적 공간 조성으로 주민 생활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였다”고 평하고, 당 창건 기념일까지 완전 준공해 주민들의 복지를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이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 지방 발전을 견인할 기반이 돼야 한다며, 해양생태학적 환경과 경제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등급별·연차별 건설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군인건설자들에게는 전투적 열의를 더욱 높여 당 중앙의 구상을 현실로 구현하라는 당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