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6월 6일 조선소년단 창립 79주년을 맞이한 경축행사가 성대히 열린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해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행사에 참가할 소년단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학습과 조직생활, 사회정치활동, 좋은 일 하기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학생들로 구성됐다.
김정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을 비롯한 당중앙 일꾼들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문철 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이들을 맞았다. 수도의 시민들과 학생들도 거리에서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한편, 허경 고베조선고급학교 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도 이날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평양 체류 중 다양한 경축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착 직후 참가자들과 대표단 성원들은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아 헌화하며 경모의 뜻을 나타냈다.
북한은 2022년 12월 열린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이후 학생들의 애국심과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해 ‘영예의 붉은기 쟁취운동’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60여 개의 소년단 단위가 영예의 붉은기를 쟁취했고, 610여 명의 학생이 김일성소년영예상과 김정일소년영예상을 받았다.